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특징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베이비 붐 세대의 고령 인구 진입으로 인한
노령인구 비중의 증가, 둘째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
셋째 평균수명의 연장에 의한 향후 급속한 고령화 현상이다.
아래에서는 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1950년대 후반의 출산율 상승과
1970년대 후반의 출산율 하락이 각각 급속하게 진행되어
전체적으로 ‘baby-boom 세대’ 의 인구비중이 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세대의 연령별 위치에 따라
중장년층의 비중이 증가하였다가
이 세대가 고령인구에 진입함에 따라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급격하게 나타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으로 <표 2>에서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
변화추이를 보면 1970년에는 4.53명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이후 1980년에는 2.06명, 1990년에는 1.57명, 2000년에는 1.47명으로
급속하게 하락하여 왔으며 2010년 1.23명으로세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출산율 하락의 영향으로 인해
인구 증가율도 현재 0.48%를 기록하고 있으나
2030년을 정점으로 해서 그 이후 에는 -0.10%,
2040년 이후에는 -0.79%로 감소할 전망이다(통계청, 2012).
마 지막으로 앞서 <표 2>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1980년 65.7세에서 2000년 76.0세로
선진국의 평균을 넘어서고 있으며 2040년에는 86.0세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령인구 비중의 증가는 부양비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부양비는 생산가능연령(15~64세)에 있는
인구 1명이 부양하여야 하는 인구비율을 의미한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낮아짐에 따라
유년부양비는 계속 낮아질 전망이지만, 평균수명 증가로 인한
노년부양비는 향후 50년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는 2006년 13.2% 에서 2030년에는 37.3%,
2050년에는 69.4%로 급속하게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현상과는 반대로 유년부양비는
1970년 78.2%에서 2006년 25.9%로 대략 1/3 수준으로 하락하였으며
이후에도 계속하여 감소하여
2030년 17.4% 그리고 2050년 16.7%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해야 할
총부양비는 2006년 39.1%이었으나 2030년에는 54.7%,
2050년에는 86.1%로 계속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에 따라 우리 사회는 갖가지
노인문제를 수반하게 되는데
노인문제란 노령에 발생하는
사회생활상의 갖가지 곤란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곤란은 인간으로서의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구체적인 기본욕구는 경제적 안정, 직업적 안정, 가족관계의 안정,
의료와 건강의 보장, 교육의 기회, 사회협동의 기회,
문화·오락의 기회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결국 이는 노인의 사고 즉, 병고, 빈고, 고독고, 무위고로 요약할 수 있다.
이렇게 노인의 기본적 욕구와 사고가 치료·간호 되지 않고
사회문제화 되어 있는 상태를 가리켜 ‘노인문제’라고 한다.
이러한 노인문제의 발생원인과 사회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원인이다.
우리나라 산업화는 1960년을 시작으로 90년대까지 이어지면서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산업체 종사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고
농촌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게 되었다.
1960년 도시화율이 28%이던 것이 1975년 50.9%, 1981년 62.5%,
1986년 64.2% 그리고 2003년에는 78%로 상승하여
선진국 수준의 도시화율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 이주완, 독거노인의 고독감 감소를 위한 긍정심리학 상담프로그램의 적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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